
걸그룹 출신 A씨의 불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과열된 논란이 걸그룹 멤버들의 신상 털기에 쏠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연예인이랑 바람나서 낙태까지 했다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결혼한 지 3개월 됐다는 A씨는 한창 신혼을 즐길 시기에 남편의 상간녀와 마주하게 됐다며 “신혼 생활 중 양다리 사실을 알았다. 상대 여성이 연예인이고 임신 중이더라. 남편은 나와 다툰 날이면 상간녀 집에서 하루 이틀 생활을 하다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상간녀는 걸그룹 출신으로,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1년간 만남을 이어왔다고 한다”며 “남편은 불륜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고 하더라. 아이도 자기 아이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걸그룹 출신 상간녀는 A씨에게 “남편의 아이가 확실하며 본인도 아쉬울 게 없으니 낙태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며 “낙태 수술 비용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낳아서 양육비를 청구하겠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생각 정리를 위해 연락을 끊었다가 10일 만에 나타나자 남편은 상간녀가 낙태 수술을 했으니 다시 믿고 받아달라고 하더라. 그 말조차도 믿을 수 없어 이혼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럴 거면 결혼은 왜 했나”, “상간녀가 정말 당당하다”, “남편이나 상간녀나 똑같은 거 같다” 등 남편과 걸그룹 출신 상간녀에 비난을 퍼부으며 추측성 댓글과 함께 실명까지 거론했다.
한편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해당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 일파만파 퍼져나가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까지 확산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과거 걸그룹 출신 이들까지 모두 소환돼 그들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