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음껏 내달릴 수 있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오는 6월12일 ‘제17회 울릉도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울릉도를 즐기며 레이싱을 펼치는 전국 유일의 마라톤대회다. 사동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출발해 해안도로를 따라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975㎞), 단축코스(10㎞, 5㎞)로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스별로 각기 다른 시각에 출발하는 분산출발 시스템 방식으로 진행한다.
울릉 일주도로는 총 길이 44.55㎞다. 실제 마라톤 풀코스 길이와 비슷하다. 대회 풀코스 구간을 완주하면서 해안가 쪽빛 바다와 기암괴석 등 울릉도 고유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대회 참가는 오는 4월30일까지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참가 접수 시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울릉=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