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워너비 멤버 김용준(사진)이 30대의 마지막 자락에 연애 고민을 갖고 ‘물어보살’을 찾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151회에서는 SG워너비 김용준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김용준의 방문에 이수근은 “요즘 SG워너비가 역주행하지 않았느냐. 자랑하러 온 거면 그냥 가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김용준은 “다시 저희 노래를 다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작년 한 하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오늘 사실 제가 30대의 마지막 해다. 39살이다. 마지막 30대를 보내면서 걱정이 많다”며 “일도 하고 연애도 해야 하는데 연애를 못 하고 있다. 일도 하면서 사랑도 어떻게 잡을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연애를 왜 못하고 있냐”라며 어리둥절해 했고 김용준은 “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용준은 “주변 지인들의 주선으로 소개팅해서 만났는데 보통은 3~4번 정도 만나보고 사귄다고 하더라. 근데 저는 3, 4달 정도 10번은 만나보고 사귀는 편”이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네 마음에 차는 사람을 못 만난 것”이라며 “이제 곧 40세지 않냐. 이 정도 늦었는데 대충 갈 순 없잖아 라는 생각에 자꾸 고르는 거다. 일단 눈을 낮춰라”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김용준은 “맞다 더 신중해진다. 전 원래 연애를 오래 하는 스타일인데 1,2년만 연애해도 40대”라고 받아쳤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연애에 대해 “마지막 연애는 4~5년 정도 됐다. 연애하는 게 더 어렵다. 두려워진다”면서 “누군가를 만난다면 마지막 연애라는 생각에 사람을 더 신중하게 보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자연스러운 만남을 하고 싶다는 김용준에 이수근은 “네가 자연스럽게 만나려면 방송하는 동료밖에 없다”고 일침했다.
김용준은 과거 공개연애를 했던바, 서장훈의 “연애를 하면 공개로 할 거냐. 비공개로 할 거냐”라는 질문으로 김용준을 당황케 했다. 이수근은 “중요한 건 다들 행복하게 산다”고 수습했다.
이에 김용준은 “절대 비공개로 할 것이다. 확실히 결혼하게 되면 말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서장훈은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을 해라. 자기 계발을 해라. 나 자신이 업그레이드되었을 때 너도 자신감이 생기고 상대방도 널 멋있게 보는 거다. 현재에 머물러 있지 마라”라고 자기 계발을 할 것을 강조했다. 이수근도 “무대에 있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수 있다. 주변에 다양한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조언에 김용준은 “오늘 방송을 기준으로 앨범이 발매된다. ‘예쁘지나 말자’라는 곡이다. 데뷔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냈다”고 소개하며 “올해는 SG워너비로도 공연하고 싶은 마음이다. 좋은 기운을 받고 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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