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우리금융,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수석부사장 내정

입력 : 2022-02-07 15:49:38 수정 : 2022-02-07 15:49:3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우리금융지주 이원덕 수석부사장(사진)이 내정됐다.

 

우리금융그룹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 우리종금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장 후보는 사전 논의된 후보군 중에서 이 수석부사장이 단독 후보로 최종 추천됐다. 앞서 자추위는 지난달 28일 이 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를 최종 면접 대상자(숏리스트)로 확정한 바 있다.

 

이 부사장은 1990년 우리은행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검사실 수석검사역,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부장(영업본부장), 미래전략단장(상무),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 후보는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전략·재무·M&A·디지털·자금 등)를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으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한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또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우리종합금융 김종득 대표이사,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김경우 대표이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우리금융은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디지털전문 자회사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은행에서 디지털 업무경험이 많은 고 집행부행장보가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으며, 추후 지주사 및 은행 경영진 인사시 ‘MZ세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젊은 디지털부문 임원(CDO) 후보의 외부 영입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이사회에서 3월 정기주주총회시 선임할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해 법률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를 후보군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성장부문 강화 및 전 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주사 내 사장직제의 도입과 함께 우리은행장 숏리스트에 들었던 박 집행부행장과 전 부행장보를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