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구 50만 돌파' 김포시, 2035년 수도권 핵심도시 거듭 목표

입력 : 2022-02-07 14:27:41 수정 : 2022-02-07 14:27:40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자료=김포시 제공

젊은 세대의 빠른 유입으로 인구 50만명을 돌파한 경기도 김포시가 2035년 수도권 핵심도시로 거듭나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향후 풍무역세권과 한강시네폴리스 등 이미 본궤도에 오른 사업 이외에도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7일 김포시에 따르면 최근 ‘2035년 김포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세부 내용을 보면 2035년까지 인구는 73만8000명 규모로 늘어난다. 종전 ‘2020 도시기본계획’ 목표인구 59만명 대비 약 14만명이 증가됐다. 이는 김포한강신도시를 구성할 15만명과도 맞먹는다. 주거·상업·공업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예정용지 46.057㎢ 확보 등을 통해 지속적 도시성장을 이끈다. 

 

김포시는 공공·기반시설과 함께 철도와 도로로 대표되는 광역교통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상급 기관에서 확정하거나 추진 중인 계획에 김포시 자체 구상을 대폭 포함시켰다. 여기에 부동산 가치가 오른 만큼의 개발이익 환수로 광역기반시설에 집중 투자한다. 대학병원과 대학교, 복합쇼핑몰, 백화점 등 유치에도 나선다.

 

2035년 계획은 지역간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공간구조를 제시한다. 기존의 3개 생활권을 남부·북부로 개편해 더욱 유연하게 대응한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양촌읍 석모리·누산리 일대를 포함한 양촌·한강신도시로 범위를 넓히는 등 지역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된다.

 

국도 48번호선을 따라 이어진 기존도시·남북교류 성장축 인근에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배후단지, 평화경제특구, 스마트에코 경제도시 등 전략사업이 연결된다. 통진·대곶은 산업 및 경제 기능을 강화하고 월곶·하성의 경우 평화·생태·관광에 집중한다.

 

내년부터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진입하는 김포시는 행정권한이 대폭 확대되면서 생활 만족도와 자긍심 높은 자족도시를 꾀할 방침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도시,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오르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