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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일하는 여성 삶의 선진국 만들 것”…2030 여성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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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06 18:05:57 수정 : 2022-02-06 19: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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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등 제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왼쪽 두번째)가 6일 서울 마포구 정치발전소에서 IT업계 페미니스트 모임인 ‘테크페미’에 소속된 2030 여성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남제현 선임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6일 2030 여성 표심을 겨냥한 행보에 나섰다. 이번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도 뚜렷하게 마음을 열지 않는 2030 여성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심 후보는 이날 ‘2030 직장인 여성공약’을 발표하고 “공기처럼 익숙해진 일터에서의 성차별부터 극복하겠다”며 “일하는 여성들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성평등 교섭 의제 의무화 등을 약속했다. 또 “채용절차에서부터 성차별을 예방하기 위해서 기업이 성평등담당관을 선출하도록 하고, 성차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2030 여성 후원회 발족식을 연 심 후보는 “여성과 약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자신의 정치적 동력으로 삼는 섬뜩한 선동정치가 등장하고 있다”며 “말로는 여성을 위한다고 하면서 요리조리 가는 곳마다 말을 바꾸는 기회주의 양다리 정치에 맞서야 될 대선”이라고 여야 다른 후보들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2030 여성들은 존재 자체로 불평등과 기후 위기, 차별의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가장 또렷이 제시하고 있는 시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수자와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동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온갖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우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소리치고 행동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2030 여성들의 존재가 이번 대선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또 서울 마포구 정치발전소에서 IT업계 페미니스트 모임 ‘테크페미’에 소속된 2030 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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