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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또 한 명의 동생, 지키지 못해” 故 김인혁 선수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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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06 14:39:16 수정 : 2022-02-06 14:39:15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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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프로배구 선수 김인혁을 애도했다.

 

5일 홍석천은 인스타그램에 “한 흑인 아티스트가 차별에 맞서 싸우는 험난한 과정이 감동을 주는 영화.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의 차별과 인권에 관한 인식의 수준은 어디쯤 와 있는 걸까. 누구도 소리 내어 문제 제기하려는 사람이 없어 보이는 지금의 상황이 참 슬프다. 정치의 계절 올림픽의 계절 전염병의 계절에 사람들의 머리 속엔 각자의 실속만 생각하게 되는 현실이 마음을 짓누른다. 말 한마디 하기 힘든 요즘 그 비겁함에 또 한 명의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을 공격하고 차별하고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의 잔인함은 2022년 지금 이 땅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다.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 걸까. 나는 정말이지 무능하다. 김인혁 선수의 명복을 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 ‘그린북’ 속 한 장면이 담겨 있다.

 

또 홍석천은 인스타그램에 지난 달 고 김인혁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너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새해 너의 실력을 보여주라”고 응원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인혁은 지난 4일 오후 3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인혁의 지인이 “김인혁과 연락이 닿지 앟는다”는 구단의 연락을 받고 자택을 방문했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자 배구선수 김인혁에 대해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김인혁은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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