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6% 오르며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 폭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어들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20=100)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3.6%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해 12월(3.7%)보다 0.1%포인트 축소됐다.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9년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이후 11월(3.8%), 12월(3.7%)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3%대로 나타나며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다.
구매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1%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3.0%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른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2.6% 상승했다. 2015년 12월(2.6%)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통계청은 이 같은 물가상승에 대해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지속하고 있으며,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공식품 가격 요인과 국제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내구재 가격 오름 등이 근원물가 상승세 높였다고 설명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 폭이 높은 데는 수요측 상승 요인도 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대외 공급 측면 상승 요인도 컸다”며 “당분간 상당폭의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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