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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몇줄짜리 사과문으로 무마…새 선거전술"

입력 : 2022-02-03 12:39:43 수정 : 2022-02-03 12: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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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황제 갑질 논란에 대한 이 후보의 사과와 관련해 "몇줄짜리 입장문 내고 사과했다고 무마하는게 이 후보의 새로운 선거전술"이라고 비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혜경씨가 황제 논란이 일자 몇줄짜리 입장문을 내고 어설픈 감성팔이 쇼를 하다 국민 화병을 돋게 만들더니 오늘은 이재명 후보가 짧은 입장문을 내고 '감사기관에 감사를 의뢰하겠다'라며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무의미한 입장문도 문제지만, 감사받을 일이 아니라 수사 받을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수석부대변인은 스웨덴 정치인 모나살린의 사례를 소개했다.

 

최연소 장관, 최연소 국회의원, 최연소 부총리 등의 화려한 정치경력을 가진 모나살린은 법인카드로 가족에게 줄 초콜릿을 구배한 사실(개인용품 34만원어치)이 드러나면서 부총리직과 총리후보직을 모두 사퇴한 바 있다.

 

이 수석부대변인은 "이같은 일이 가능했던 건 스웨덴의 정보공개 청구제도가 매우 투명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자발적으로 김혜경씨와 배모씨 그리고 7급 공무원간의 전화통화 및 문자 수발신 내역, 법인카드 사용내역, 배모씨와 7급 공무원의 출퇴근 기록 및 성과 평가표 등을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후보가 성남시절 재직시절 SNS에 올린 '성남시, 공금횡령 성범죄 한번만 저질러도 퇴출'이라는 글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 부부는 그 말의 무게감이 어떤 것인지 책임져야 할 때가 왔다"라며 이재명 후보의 대신 사과보다 김혜경씨가 직접 책임져야 한다. 대국민 사과에 즉각 나서고 무한 검증에 성실히 임하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부적절한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포함해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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