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부스터샷 부작용 호소 후 근황 “시력 돌아왔다”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 샷) 이후 시력 저하를 호소했던 배우 강석우(사진)가 근황을 전했다.

강석우는 지난 2일 국민일보와 통화를 통해 시력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한 달 반 전쯤 부스터 샷 접종 후 실명의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눈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강석우는 “공포감에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부연했다.

이어 “나는 클래식을 매우 좋아하고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접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하지만 건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끝에 매일 아침에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낫게 해달라고 기도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실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자 눈을 감고 걸어보는 연습을 할 정도였다”고 언급했다.

강석우는 “지금 내 시력이 회복된 걸 보면 (부스터 샷 후유증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직 시력 저하 등 여러 백신 후유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 걸 생각하면 시력이 정상이 됐다고 알리는 것도 주저되는 면이 있다”고 고백했다.

앞서 강석우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며 라디오 하차를 알렸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