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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고무호스, 금속 배관으로 교체… 정부 80% 비용 지원

입력 : 2022-01-28 01:00:00 수정 : 2022-01-27 14: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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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LPG(액화석유가스) 용기를 사용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고무호스를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바꾸는 비용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3만4000가구를 대상으로 고무호스·가스밸브 교체비용 80%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고무호스는 금속배관, 가스밸브는 과류 차단기능이 있는 퓨즈콕으로 교체된다.

 

LPG용기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과 고령층이 많이 사용한다. 호스 부식, 이음부 유격발생 등 노후화로 인한 가스누출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다. 이 때문에 액화석유가스법은 2030년까지 LPG 사용주택에 설치된 고무호스를 금속배관(강관, 동관, 금속플렉시블호스)으로 교체하도록 2020년에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LPG용기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41만4000가구의 시설 개선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신청 가구에는 소요 비용 25만원 중 국비‧지방비를 통해서 80%인 20만원을 지원한다. 개별 가구는 나머지 20%인 5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LPG용기 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가구는 관할 시·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문의·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앞서 2011∼2020년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 등 주택 75만5000가구의 LPG 사용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었다. 그 결과 LPG용기 사용주택의 가스 사고가 사업시행 전 10년간보다 54.2%(749→343건) 줄고 약 1조 237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창출됐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번 고무호스 교체는 가스시설 개선 후속 사업으로 2030년까지 진행된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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