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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무술공원, 문화·관광단지 개발 시동

입력 : 2022-01-26 02:35:29 수정 : 2022-01-26 02: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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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월드 시설 4년 만에 철거
국립 박물관·호텔·상가 조성 추진

충북 충주시 세계무술공원이 4년 만에 빛(조명) 가설물을 철거하고 문화도시 상징으로 거듭날 채비에 들어갔다.

충주시는 최근 세계무술공원 충주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문을 연 충주라이트월드는 공원 내 14만㎡를 충주시로부터 사용수익허가(5년)를 받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과 에펠탑 등 빛 조형물을 설치한 테마파크로 운영했다. 하지만 사용료 체납과 재임대, 시설물 유지관리 소홀 등의 문제로 충주시가 2019년 10월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했다. 라이트월드 측은 행정소송으로 맞섰으나 2020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시는 61만7000㎡ 규모의 세계무술공원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문화·관광단지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2012년 준공한 1, 2단계 공원은 시민 공간으로 되돌린다. 여기에 2026년까지 중원문화권의 역사성과 특징을 구현할 국립충주박물관(연면적 9635㎡)을 짓는다. 생태 늪지 구역에는 심신 피로해소와 체력단련, 놀이 장소 등을 갖춘 지방 정원과 수생태 체험이 가능한 민물생태체험관을 조성한다.

전체면적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3단계(32만8857㎡) 개발구역은 민간에 맡길 예정이다. 2030년까지 호텔과 상가 등 민자유치로 도심 복합형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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