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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전시기획자'로 포털에 프로필… 선거운동 등판 임박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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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5 19:18:10 수정 : 2022-01-25 19: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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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물정보란 공식 노출
선대본선 “향후 활동 계획 없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인터넷 포털에 자신의 프로필을 등록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김씨가 선거 운동 등판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전날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씨의 사진과 이력사항이 인물 정보란에 노출되도록 설정했다.

김씨는 단발머리에 흰 와이셔츠와 검정 재킷을 입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했다. 직업은 ‘전시기획자’라고 명시하고, 2009년 9월부터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작품활동란에는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019년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등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윤 후보라는 점과 허위 기재 논란이 일었던 학력과 경력사항 등은 별도로 표기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공개활동이 임박했다는 신호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과 기자회견으로 허위 경력 기재 논란을 덜어내고, ‘7시간 통화 녹취록’의 파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만큼 공식 행보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인 김건희씨의 네이버 인물 프로필 사진이 25일 변경된 모습. 네이버 캡처

선대본부는 김씨의 향후 활동은 계획된 바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도 아침에 (프로필 관련) 기사를 보고, 여기(기자회견장)에 오기 전에 아내에 전화를 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선대본부는 통화 녹취록에서 논란이 된 미투 발언이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에 대한 김씨의 입장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녹취록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가지신 분들에 대한 사과의 뜻을 담은 입장문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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