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4일 상대 진영 대선 후보를 겨냥해 ‘범죄 가족단’이라거나 ‘전과 4범’ 등 자극적 단어를 써가며 공세를 퍼부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 301호 회의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남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 발언이 시작이다.
송 대표는 자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어떻게 만들어놓은 민주주이고 경제발전인데”라며 “범죄 가족단 혐의를 받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무속에 의존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국정을 맡길지 심히 걱정된다”면서, “이번 선거는 지방선거를 위해서도 절대 우리가 이겨야 할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자)”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윤 후보의 지지율을 볼 때마다 반성한다면서, 현 정권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었던 만큼 과거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송 대표는 뉘우치기까지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즉각 송 대표의 이러한 발언을 받아쳤다.
이 대표는 같은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범죄 가족단’을 언급한 송 대표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저는 전과 4범에게 나라를 맡기는 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그는 나아가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전과 4범 후보는 빼놓기를”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이 ‘전과’라는 단어로 이 후보나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운 적은 있지만, 이 대표가 이러한 단어를 직접 언급한 건 처음 있는 일로 보인다.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에 “전과 4범의 대통령 후보가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면서 이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을 비판했고, 당 이재명비리검증특위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도 지난달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아들 도박 의혹 사과를 비난하며 ‘전과’라는 단어로 직격했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달 초 이 후보가 방송토론에서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 과정에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사망한 것을 두고 “너무 무리한 수사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은 딱 이럴 때 쓰는 말 같다”며 “‘검찰 수사가 엉터리 같다’는 것이 이 후보 발언의 속뜻으로 보인다. 전과 4범의 ‘전문 범죄자’ 출신다운 ‘자해(自害)토론’이 아닐 수 없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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