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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구 교통사고 사망자 77명… 역대 최저 기록

입력 : 2022-01-20 01:00:00 수정 : 2022-01-19 16: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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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전경.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89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77명으로 교통사고 통계를 시작한 지난 1977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교통사고 건수도 2020년 1만2810건에서 지난해 1만1947건으로 줄어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는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와 비교하면 2020년 대비 지난해 교통사고 감소율 1위에 해당하며,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 16위로 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줄어든 것은 대구시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경찰청과 함께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수립해 구와 군, 교통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인프라 확충, 교통문화 의식 개선, 시민참여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1356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예방적·선제적 교통안전환경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교통사고 줄이기 특별대책 비전 330, 시즌3’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사고가 잦았던 3대 사고인 교차로 사고, 횡단 사고, 새벽 시간 사망사고 30% 줄이기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이용 증가에 따른 새로운 교통안전 위협요인으로 등장한 개인형 이동 수단(PM·이륜차·자전거)과 어르신·어린이 안전대책 등도 지속해서 추진해 교통안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차로 다이어트’를 통해 차로 폭과 수를 줄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공간은 보행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등 보행자·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역네거리~대구시청 별관 약 1.5㎞ 구간에 내년까지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 분리, 테마∙특화 거리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유관기관과 협력을 활성화해 근원적인 교통안전 예방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교통안전 첨단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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