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 장비·스튜디오 지원

부산시는 오는 19일 강서구 대저1동 옛 강서도시재생열린지원센터 자리에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를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조감도)는 시민들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콘텐츠를 직접 제작·공유하거나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거점 미디어 인프라 시설이다. 시민들에게 기획·촬영·편집 등 전문 운영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영상 스튜디오 시설 및 디지털카메라 장비 대여 등을 지원한다.
2019년 9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건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강서구 도시재생사업 연계 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설계를 공모했다. 지난해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오는 19일 착공에 들어간다. 시가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50억원을 투입하는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연면적 1400㎡ 규모로 미디어교육실·제작실·영화상영관·스튜디오·미디어도서관·동아리방 등을 조성한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가 조성되면 부산 동서 지역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영상문화 향유기회 확대 및 영상미디어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동부산지역에 집중됐던 영화·영상·미디어 인프라를 서부산권으로 확산해 부산 동서 지역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영상미디어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가 건립될 ‘강서열린문화센터’에는 강서문화원과 다목적홀, 전시관,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이 함께 조성돼 영상미디어센터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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