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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할 것… 김건희 녹취록엔 특별한 의견 없어”

입력 : 2022-01-16 13:19:54 수정 : 2022-01-16 14: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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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남북 모두 이익되는 실용적 대북정책 추구”
“2008년 이후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 다시 열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도착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비무장지대(DMZ) 관광 등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마땅하다”며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그린 뉴딜의 메카로 제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상황에 좌지우지되며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단계를 명확히 나눠 흔들림 없이 해나가겠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관광과 스포츠 등 비정치적 분야 교류부터 시작해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 대북정책을 통해 남북 상생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로 2008년 이후 닫혀버린 금강산 관광의 문을 최대한 빠르게 다시 열겠다”고 전했다.

 

또한 “원래 개별관광은 대북 제재와 관련이 없고 남북 간에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결단하기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남북 간의 금강산 재개 합의 이행이 늦어지며 북한 측이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 장애요인이 될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제도나 제재의 문제가 아니라 남북 간 신뢰, 실천 의지에 관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한편 이날 저녁 방송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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