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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예감이 좋다!”… ‘월드컵의 해’ 서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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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5 22:35:07 수정 : 2022-01-15 22: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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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오른쪽 두번째)이  15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15분 이 경기의 선제 득점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이 열리는 해인 2022년의 첫 경기를 기분 좋은 대승으로 장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3위 한국은 15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아이슬란드는 인구 30여만명의 소국인데다 FIFA랭킹도 한국보다 한참 낮은 62위에 불과하지만 불과 6년 전인 2016년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복병이다. 한국축구가 특히 약한 힘과 체격을 바탕으로 한 북유럽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번 친선경기가 FIFA가 정한 A매치기간에 열리지 않아 대표팀 주축을 이루는 거의 대부분 참여하지 못해 과연 선전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기우였다. 전반 15분 만에 조규성(김천 상무)이 김진규(부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 여기에 전반 24분 조규성이 또 한번 저돌적 돌파로 상대의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아쉽게도 이 페널티킥을 권창훈(김천 상무)이 실패했지만, 3분 뒤 스스로 득점을 터뜨려 이를 만회했다. 전반 29분에는 백승호(전북 현대)가 위력적인 중거리포로 3-0으로 점수를 더 벌려놨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경기였지만 벤투 대표팀 감독이 늘 강조해왔던 ‘지배하는 축구’가 그라운드에 구현됐다.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김진규(가운데)가  15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28분 자신의 A매치 천번째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 들어 3골 뒤진 아이슬란드가 전방압박과 공격을 강화해 후반 9분 한골을 만회했지만, 선수들은 한번 잡은 경기의 지배력을 끝내 내주지 않았다. 후반 28분 조규성의 첫 골을 도왔던 김진규가 이 경기 네 번째 득점을 해냈고, 후반 41분에는 이날 A매체 데뷔전을 치른 2002년생의 신성 엄지성(광주FC)이 이영재(김천 상무)의 크로스를 받아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신예 공격수 엄지성(왼쪽)이  15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41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헤딩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로써 한국은 유럽 국가를 상대로 한 남자축구 A매치 경기에서 최다골차 승리를 거뒀다. 종전 기록은 2002년 5월16일 스코틀랜드와 치른 친선 경기(4-1 승)의 3골차 승리가 최다였다. 이전까지 유럽 축구에 늘 약했던 한국은 이 경기 대승으로 자신감을 찾은 뒤 한일월드컵에 나서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강호들을 누르고 4강 신화를 이룩했다. 이후 월드컵이 열리는 해의 서전에서 20년 만에 좋은 예감을 부르는 새 기록을 만들어냈다.

 

주전 선수들을 받칠 ‘플랜 B’를 만드는 중요한 숙제도 달성해냈다. 이날 조규성, 백승호, 김진규, 엄지성 등 4명이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김건희(수원 삼성), 이영재, 강상우(포항) 등도 제 몫을 해내 벤투 감독을 든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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