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캠퍼스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해 타당성 검증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이번 타당성 검증을 통해 한예종이 방이동 445-11 일대 12만㎡ 부지로 와야 하는 객관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발주를 통해 지역여건을 조사하고 부지 유치에 필요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다. 예술대학 특성을 반영한 청사진 수립과 생태계 영향 저감 방안, 연도별 투자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도 마련한다.
구는 이달 중 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예종 유치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캠퍼스조성위원회 심의가 이뤄지는 상반기 중에는 문체부, 한예종, 서울시 등에 송파구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예종 이전 최종 결정을 앞두고 송파구의 유일한 숙제는 이전 후보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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