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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양당이 어떻게든 저를 없애려는 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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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3 21:42:28 수정 : 2022-01-13 2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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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내각 꾸릴 것…인위적 정계개편 생각없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3일 "단일화 이야기는 기득권 양당이 어떻게든 저를 없애려고 하는 술수"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MBC 뉴스 인터뷰에서 "단일화 이야기는 주로 양당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고 또 제가 정권교체를 하러 나왔다"며 "저는 단일화를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단일화의) 방법에 대해서는 당연히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지율을 빠르게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유권자의 마음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정치인이 말하는 것은 좀 오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덕적인 문제, 가족 문제, 다방면의 경험이라든지 그런 것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 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TV 토론을 합의한 데 대해서는 "정말 공정하지 못하다"며 "두 자릿수 (여론조사)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재명·윤석열 후보) 중 하나를 선택하게 국민들께 만들려는 그런 의도가 너무나 보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목포·여수 MBC가 공동 기획한 신년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저는 '안철수 정부'가 된다면 제일 먼저 국민통합내각을 꾸리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3명뿐인데 대통령에 당선돼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한 석의 국회의원도 없는 가운데 국민 선택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이후에 국민통합내각을 꾸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뽑아 결국 프랑스에서 70년 동안 개혁하지 못했던 프랑스병이라는 노동개혁을 했고, 이어서 총선에서 1당이 됐다"며 "대통령으로 뽑아놓으면 국민은 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어주신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에 당선되면 2년간 민주당이 다수당인데 정말 협치, 설득, 타협, 대화를 통한 정치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야죠"라면서 "우연히 석 달 뒤에 4천명을 뽑는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정치세력을 제대로 만들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대선 후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고, 단지 어떻게 하면 국민통합내각을 꾸릴 수 있을까, 제대로 행정부를 경영할 것인가에 집중한다"면서 "국회 내에서 나름대로 삼권분립 내에서 여러 가지 고민과 논의를 통해 이합집산이 일어날 수도 있겠으나 제가 거기 관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통합내각에 여야 대선 후보 중에서도 유능한 인재를 쓸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안다'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대통령 후보로 나온 분들이 한 분 한 분 보면 그만한 이유와 역량이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다만 '마음에 드는 분'을 묻는 말에는 웃으며 답변하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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