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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넌코리아·싸이월드’ 맞손… 웹 3.0 기반 메타버스 확장 ‘기대’

입력 : 2022-01-14 03:00:00 수정 : 2022-01-14 10: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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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넌코리아, 싸이월드제트 블록체인 컨설팅 브레인팀인 에이치엔비라인서 20억 원 투자 받아’
‘싸이월드 도토리 대신 자체 가상자산을 싸이월드 플랫폼에서 사용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싸이월드 로고. 싸이월드제트 제공 뉴스1

 

추억의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환경 웹 3.0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코넌코리아는 지난달 20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 블록체인 컨설팅 브레인팀인 에이치엔비라인에서 20억 원을 투자 받았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웹 3.0을 싸이월드 메타버스 환경에 적용하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싸이월드는 여러 파트너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참여하는 웹 3.0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는 가운데, 코넌코리아와 협업으로 업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싸이월드제트에 최적화된 웹 3.0 메타버스 환경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 내에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축되고 도토리 대신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해 싸이월드 플랫폼에서 사용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넌코리아는 P2P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 리소스를 공유하고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저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분산슈퍼컴퓨팅(DSC) 개발업체로, 개인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유휴처리 능력을 네트워크상에서 하나로 통합해 가상 슈퍼컴퓨팅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코넌코리아가 개발 중인 DSC는 블록체인 기술로 업계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코넌코리아는 자사의 이름을 딴 코넌코인을 빗썸에 상장시킨 상태다. DSC 플랫폼 생태계에서 자체 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서비스는 모두 중앙통제식 구조다. 이런 인터넷 환경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개념이 웹 3.0이다. 웹 3.0은 블록체인과 분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된 개인 맞춤형 웹이라는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코넌코리아 관계자는 “업계에선 메타버스라는 환경에 싸이월드가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코넌과의 전략적 제휴는 반드시 필요한 수순이었다면서 두 기업의 시너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싸이월드의 운용방식과 시장에서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다면, 코넌 코인 가치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심사 지연으로 정식 출시가 미뤄진 싸이월드가 ‘로그인하고 사진 3장보기’ 서비스를 우선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당일 오후 10시까지 900만여명이 접속할 정도로 관심이 급증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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