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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남녀 빙속 전설 ‘유종의 미’ 거둘까

입력 : 2022-01-13 23:00:00 수정 : 2022-01-13 21: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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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 D-21
36세 동갑내기 노장 주목

뷔스트, 유럽선수권 女1500m 2위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도전 나서
역대 첫 5개 대회 메달 획득 노려
크라머, 男5000m 6위… 선전 기대
남녀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레인 뷔스트와 스벤 크라머가 사실상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8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2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뷔스트(왼쪽 사진)와 크라머가 질주하는 모습. 헤이렌베인=로이터·AP연합뉴스

21세기 스피드스케이팅은 단연 네덜란드의 시대다. 최근 20여 년간 동계올림픽을 휩쓸며 스피드스케이팅의 종주국의 위상을 세웠다. 이런 위업을 만든 선두주자가 이레인 뷔스트와 스벤 크라머다.

이들이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해낸 업적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뷔스트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 여자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린 뒤 2018년 평창까지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 등 무려 11개의 메달을 따냈다. 크라머는 2010년 밴쿠버에서 남자 5000m 금메달을 따냈고, 소치에서는 무려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기에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중 뷔스트는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5개 대회 메달 획득이라는 새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크라머도 두 자릿수 메달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든다. 36세 동납내기 노장들의 올림픽 출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도전에 성공할 가능성은 상당하다. 두 선수 모두 팀 추월 종목 멤버로 포함돼있는 덕분이다. 본인의 능력도 출중한 데다 함께하는 동료들도 쟁쟁해 큰 이변이 없는 한 메달을 손에 쥘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뷔스트는 지난 8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2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500m에 나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개인전에서도 여전한 경쟁력을 보였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는 1500m 외에도 1000m에도 출전할 예정인데 유럽선수권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만큼 선전이 기대된다.

크라머는 이번 베이징행을 우여곡절 끝에 확정했다. 당초 지난해 여름 등 부상 여파로 대표 선발전에서 부진해 올림픽 출장이 불가능해보였지만 네덜란드 대표팀이 이달 초 크라머에게 기회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수많은 전설을 쌓았던 그의 성과를 존중한 결정이다. 이후 열린 유럽선수권 남자 5000m에서 6위에 그쳐 여전히 우려는 남아 있지만 장거리에 필수적인 경험이라는 큰 자산을 갖고 있는 터라 큰 무대에서는 기대감을 지울 수 없다.

만약 두 선수가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내고, 이어 개인전까지 위력을 발휘할 경우 동계올림픽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된다. 그야말로 전설에 걸맞은 아름다운 올림픽 무대 은퇴가 연출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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