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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투자로 27억 자산가 된 환경미화원…“해고하라” 민원 빗발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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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3 14:22:19 수정 : 2022-01-13 14: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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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빌라 투자로 27억 자산가가 된 환경미화원에 대한 해고 민원이 빗발쳐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환경미화원 유튜버 ‘사치남TV(사고 치는 남자)’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부탁 말씀 드리려고 글을 올린다. 구청에 전화해서 저를 해고하라는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구청에 불려가 주의를 받았다. 불합리한 인사이동으로 인해 근무시간도 변경됐다”며 “자산이 많으면 해고당해야 하는 거냐. 국민으로서 세금 내면 공공기관에 일하는 사람 해고할 권한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직업을 양보하라고? 저 역시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고 처절하게 살았다. 마치 돈자랑, 차자랑으로 변질돼 사진(영상 캡처)들이 돌아다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환경미화원으로 월 1000만원 못 받는다. 저 또한 돈자랑, 차자랑하는 게 아니다. 자랑하고 싶지도 않다”며 “환경미화원으로 일해도 부자가 안 되기 때문에 빌라 투자한 거다. 젊은 시절 고생을 많이 해서 이제 저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악플과 민원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앞서 그는 경제·재테크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자신의 빌라 투자 성공기를 전한 바 있다. 그는 일명 ‘흙수저’였다. 어려웠던 가정환경 때문에 대학 직학을 포기한 그는 성인이 된 후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20대 초반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더 심각해진 경제적 상황에 한국에서보다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말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영어를 미리 배울 겸 필리핀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갔을 때 강도를 만나 칼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고, 그는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준비한 것들이 무산되고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그가 선택한 건 ‘환경미화원’이었다. 사치남은 “고등학교 졸업장 가진 사람이 연봉 5000만원을 벌 수 있는 직업이 환경미화원이었다”며 “아는 분이 환경미화원인데 들어보니 복지 혜택도 좋더라. 제가 가난해서 그런지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게 좋아 보였다”고 털어놨다.

 

그가 밝힌 환경미화원 초봉은 4400만원 정도다. 하지만 그는 “조금 오해를 하시는 게, 많이 안 쉬고 일 하니까 이렇게 버는 것”이라며 “주5일만 일하면 연봉이 한 3000만원 초반 정도다. 나는 한 달에 많이 쉬면 이틀”이라고 언급했다.

 

사치남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임대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경매 투자에 눈을 돌렸다. 그가 바라는 건 월세를 받는 것이었다. 그는 “아파트는 시세 차익을 보기 좋지만 월세를 받기에는 빌라가 더 좋다”며 “1억 2600만원에 매입한 빌라가 1년도 안 돼 2억8000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이같이 그가 경매로 매입한 빌라는 11채에 달한다고. 매달 440만원의 월세를 받고 있으며, 현재 자산은 27억 정도였다.

 

그는 “흙수저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가 아직 부자까지는 아니지만 가난은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보고 2030 여러분들이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같은 그의 노력에도 “해고하라”는 민원이 빗발친다는 사실에 대해 네티즌들은 “본인이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 결과인데 왜 이래라 저래라 하나”, “성실하게 자기 일 해서 재테크 한 것을 시기 질투해서 해고하라고 하나”, “이상한 사람들 참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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