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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동산 비판' 尹에 "돼지 눈엔 돼지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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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3 13:59:54 수정 : 2022-01-13 13: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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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정책이 좋다면 그냥 갖다 쓰시라"
SNS에는 단문 메시지도 남겨…"더 나쁜 변화=윤석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이게 원래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 자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 무학대사께서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저는 왕께서 부처로 보인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노후아파트 방문 뒤 재개발·재건축 6대 정책을 발표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시대착오적 이념 때문'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계획이기 때문에 선거 막바지에 가면 거의 비슷해진다. 그래서 제가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다'고 말씀 드린 것이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며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국민 의사에 부합하는 좋은 정책을 누가 먼저 주장했다고 해서 안 한다고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이 좋다고 하면 그냥 갖다 쓰시라. 자꾸 다르게 하려고 하지 말라"며 "저는 정책에서 다른 후보와 다르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차이점보다 같은 점을 찾는 게 차라리 낫다. 나중에 어떻게 구분하는지는 결국 실천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과거 유명한 어록을 남긴 게 있다. '선거 때 무슨 말을 못하느냐' 이것은 대통령이 되려는 분이 한 말이고 '선거 때 한 약속 다 지키면 망한다' 이것은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가 한 말"이라며 "지금까지 그렇게 국민들을 속여 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책공약을 잘 안 믿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3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을 내건 이 후보의 공약에 대해 "이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쥔 것이 어떤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다"며 "지금 선거를 앞두고 무슨 말을 못하겠느냐. 과연 부동산정책을 시장의 생리를 우선시하면서 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끝난 직후 SNS에 16글자의 단문 메시지를 올려 자신과 윤 후보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더 나은 변화 = 이재명, 더 나쁜 변화 = 윤석열"이라고 짤막하게 써서 올렸다.

 

자신의 공약이나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오던 이 후보가 이처럼 짧은 메시지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놓고 윤 후보가 최근 페이스북을 활용한 단문 공약에 나선 것을 비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7자짜리 공약을 내건 데 이어 9일에는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단문 공약을 올렸다.

 

또 지난 11일에는 페이스북에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라고 적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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