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 규모가 487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채권 발행 규모는 454조7000억원, CD 발행 규모는 3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 34.2%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금융회사채(143조4000억원)가 2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특수금융채(130조7000억원·26.8%)·일반회사채(69조8000억원·14.3%)·일반특수채(40조7000억원·8.3%)·유동화SPC채(39조2000억원·8.0%) 등 순이었다.
메자닌 증권(주식연계채권)의 발행 규모는 11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7.5% 늘었다. 메자닌 증권은 특정 조건에 따라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구조의 혼성증권이다.
메자닌 증권 중에는 전환사채(CB)가 9조5000억원이 발행돼 전년보다 55.3% 늘었다. 교환사채(EB)는 1조6000억원이 발행돼 34.1% 증가했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7000억원이 발행돼 2.2% 증가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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