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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외벽 붕괴… 6명 실종

입력 : 2022-01-11 20:56:57 수정 : 2022-01-11 20: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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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사고
23∼34층 한쪽 구조물 무너져
고층 작업자들 연락두절 상태
11일 오후 외벽 붕괴 사고가 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119구조대가 불빛을 비추며 실종자 여부를 파악 중이다.   연합뉴스

광주시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현장 작업자 6명이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현장에선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6분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23∼34층의 한쪽 외벽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위해 건물 상층부에 있던 작업자들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공사 측이 확인한 결과 휴대전화 위치가 잡힌 작업자 6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은 28~31층에서 창호공사 작업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23~34층에 걸쳐 외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이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산이 무너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엄청난 분진을 내며 아파트 한쪽 귀퉁이 콘크리트 구조물이 위에서 아래로 뜯겨 나가듯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광주경찰청은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해 수사팀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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