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먹는치료제 13일 국내 도착… 14일부터 확진자에 공급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2-01-12 06:00:00 수정 : 2022-01-11 21:32: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초도물량 2만명분 2차 걸쳐 배분
고령자·면역 저하자에 우선 투약

사적모임 기준 6∼8명 완화 고심
영업제한시간 오후 10∼12시 거론

코로나 우울 증후군 19%로 늘어
30대 여성은 3명중 1명 ‘적신호’
지난해 10월 화이자가 제공한 팍스로비드 알약. 뉴욕=AP뉴시스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13일 국내 도착한다. 확진자에는 14일부터 즉시 공급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민 5명 중 1명꼴로 심각한 우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을 6∼8명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가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구매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는 13일 낮 12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는 화이자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머크앤컴퍼니(MSD)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 총 100만4000명분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초도물량 약 2만명분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팍스로비드 도착 물량과 투약 계획에 대해 12일 발표한다.

먹는치료제가 들어오면 증상 발현 이후 5일 이내 확진자에 신속하게 처방에 들어간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에 우선 투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도 물량은 2월 셋째 주까지 5주 동안 2차(1월 2주∼2월 1주·2월 1∼3주)에 걸쳐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보건소와 관련 기관, 담당 약국 등에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재택치료자에게 지정 의료기관이 진단·처방하면 담당 약국이 조제하고, 지자체(보건소)나 약국 등을 통해 전달하는 기존 재택치료자 처방 의약품 전달 방식을 활용한다.

먹는치료제가 도입되면 재택치료자들이 집에서 간단히 알약을 복용할 수 있어 방역체계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하루 최다확진 광주… 늘어선 줄 11일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 총 17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일일 발생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광주=연합뉴스

정부는 치료제 도입과 방역지표 개선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영업시간 제한 완화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칫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설연휴 기간에 확산하면 이후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어서다. 이날 진행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회의에서도 매우 점진적인 수준의 완화 조치만 가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모임 인원은 현재 4명에서 6∼8명,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후 10∼12시로 조정하는 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일상회복위 전체 회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검토를 거쳐 거리두기 조정안을 14일 발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유행의 끝이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 우울’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 우울 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은 18.9%로 조사됐다. 3분기(18.5%)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우울 점수는 5.0점이다. 지난해 2분기 5.0점, 3분기 5.1점 등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비율은 13.6%로,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3월의 9.7%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우울감·자살 생각 비율은 30대, 성별로는 여성에서 가장 높았다. 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27.8%로, 60대(13.8%)의 2배 수준이었다. 30대 여성의 우울 점수(7.0점)와 우울 위험군 비율(33.0%)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국민 정신건강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2년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19 유행과 거리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확진자·위중증·사망자 급증으로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이번 설문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불안 점수는 지난해 내내 1.6∼1.8점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4차 접종과 오미크론용 백신 활용에 대해서는 변수가 많아 지금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3차 접종이 진행 중이고, 면역저하자도 접종간격을 고려하면 일러야 3월이어서 4차 접종을 언급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보아 '청순 글래머'
  • 조보아 '청순 글래머'
  • 티파니영 '속옷 보이는 시스루'
  • 김혜수 '글래머 여신'
  • 오윤아 '섹시한 앞트임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