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멸공’(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뜻)을 주창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발언이 논란에 오르자,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폴바셋’이 인기 커피숍으로 떠올랐다.
앞서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신세계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스타벅스도 불매운동을 피할 수 없었다.
일례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은 지난 9일 트위터에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낀 일부 누리꾼들은 스타벅스 대용 커피숍 찾기에 나섰다.
11일 오후 3시30분 기준 트위터 트렌드에서는 ‘스타벅스’, ‘스벅 불매’ 키워드와 함께 ‘폴바셋 매장’이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경쟁사가 불매운동을 맞이하자 뜻하지 않게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정 부회장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10일 주변에 “더 이상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세계그룹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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