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임산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도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다는 취지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사업 대상은 칠곡·영양·울릉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이다. 경북도는 임산부 3134명에게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당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
임산부는 오는 19일부터 임산부통합쇼핑몰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주문하면 직접 집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임산부는 임신·출산 확인서를 갖고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신청일 현재 임신부 또는 지난해 1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자격이 인정되면 주민센터에서 임산부에게 선정 안내와 임산부 고유번호(16자리)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보내준다. 부여받은 고유번호로 통합쇼핑몰에서 인증하면 된다.
임산부라 할지라도 중복지원은 허용하지 않는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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