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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외국인 모시기’에 2400억대 투입

입력 : 2022-01-12 01:05:00 수정 : 2022-01-11 18: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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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티’ 청사진 발표

외국기업 투자 환경 개선 초점
2025년까지 국제학교 설립 예정
단지형 투자지역 지정도 추진

울산시가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등 외국인 유입을 늘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시티 울산 청사진’을 발표했다. 글로벌시티 울산 청사진은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다문화가족의 생활편의 증진과 울산을 찾는 외국 기업들의 투자 환경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내용은 △울산국제학교 설립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울산글로벌센터 서비스 강화 등 3개 핵심사업과 21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총 24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가 이 같은 사업 추진에 나선 건 저출산과 주력산업 부진 등이 맞물려 인구가 감소하면서 외국인 이탈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 도시 시스템 마련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현대외국인학교와 협의해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외국인들이 울산에서 자녀와 함께 살면서 근무할 여건을 조성해 외국인 거주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현재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자녀들은 부산국제외국인학교 등으로 통학하고 있다.

학교는 2025년까지 1만3000㎡ 부지에 학생 300명, 교사 50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학급 규모 등은 현대외국인학교와 협의해 결정한다.

또 중소규모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울산은 9개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 외에 단지형으로 지정된 외국인 투자지역이 없는 유일한 도시다. 시는 부유식 해상풍력 등 친환경에너지와 화학산업으로 전환을 위해 해외 첨단기술의 도입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울산글로벌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외국인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기존엔 통·번역 위주로 운영됐던 센터를 이동상담서비스와 의료지원 통역 네트워크 구축 등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대폭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지원센터도 설립한다. 현재 울산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은 경남 김해와 양산 거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 추세에 따라 지역 근로자들에 맞는 복지·의료·법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밖에 울산국제개발협력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개발원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해외 자매도시에 있는 대학·기관과 협력해 공동교육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국제노동기구 국제훈련센터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어느 나라, 어느 민족 할 것 없이 울산에 사는 모두가 어우러져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는 국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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