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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안철수, MB아바타인가"…尹-安 단일화론도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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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1 14:32:45 수정 : 2022-01-11 1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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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 "독자적인 역량이 아니다. 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강 의원은 "MB 아바타인가? 그 다음에 갑철수로 대표되는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굉장히 희화화한 이미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가) 국민들에게 웃음을 줄 수는 있지만, 이재명 후보가 가진 유능하고 실용적이고 준비된 사람이라는 이미지와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미래와 비전은 주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많이 나오는 조사는 15%, 적은 데는 12% 이렇게 나오는데 절반 이상이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경우 (지지자들이) 70% 내외에서 (지지 후보를) 안 바꾼다는 대답을 하는 반면 안 후보 경우 그 비율이 50% 밑도는 그런 형국"이라며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참석하는 윤석열(오른쪽)과 안철수.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은 안 후보와 윤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조정식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성공한 단일화는 딱 한 번 있었다"며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당시 노무현 후보가 3등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단일화에 나섰던 것이어서 감동의 드라마가 만들어졌다"며 "과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양측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단일화에 나설 수 있겠냐, 이런 의구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 역시 자신으로 단일화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또 철수하게 되는 상황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안 후보로 단일화된다는 것은 국민의힘이라는 70년 제1야당이 공중분해되는 것"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 제일 좋은 것은 이 삼자 구도를 그대로 가져가는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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