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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서 화재 가장 자주 발생한 달은 '1월'

입력 : 2022-01-11 10:23:34 수정 : 2022-01-11 10:23:32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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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외출 시 전열기구 전원 차단해야"
서울시청. 뉴시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달은 1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1월이 가장 많았다.

 

1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총 화재 건수는 2만9758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월별로 나눠보면,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달은 1월(2795건)이었다. 3월(2652건), 5월(2597건), 8월(258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명피해도 1월이 185명(사망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11월 171명(사망 19명), 12월 148명(사망 22명) 등의 순이었다.

 

1월에 발생한 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담배꽁초 방치(543건)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5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열기기 관련 화재(248건) 등 ‘전기 화재’(660건)가 뒤를 이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1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생활서비스 시설, 판매·업무시설 등의 순이었다. 생활서비스 시설 중 음식점(302건) 화재와 판매·업무시설 중 숙박시설(36건) 화재는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월은 실내 전열 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외출 시 전원을 차단하고 전열 기구를 사용할 때는 주변 가연물 제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1월에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한 119 출동 건수는 총 5만965건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한파, 강설 등의 영향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교통사고 2851건, 동파 피해 1800건, 고드름 안전조치 1494건 등으로 나타났다”면서 “세 가지 유형 모두 연중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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