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 농한기를 맞아 상가나 사무실 등에 모여 수천만원대 판돈을 걸고 카드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덕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18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장을 개설하고 운영한 A(50대)씨에 대해서는 도박 장소 개설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해 12월부터 상가나 사무실 등지에 모여 1500만원대 판돈을 걸고 카드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지역 농민이거나 상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우 영덕경찰서장은 “농한기를 맞아 농촌지역에서 도박이 횡행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특별단속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농한기 동안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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