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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피의자 배우자 등 주거지 3곳 압수수색

입력 : 2022-01-10 20:36:18 수정 : 2022-01-10 20: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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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직원이 빼돌린 금괴 추적 중

경찰이 회사 자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이씨 가족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10분께부터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피의자 이씨의 배우자, 아버지, 여동생 등의 주거지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씨가 빼돌린 것으로 알려진 금괴 행방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업무를 맡았던 이씨가 회사 자금 수천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이씨의 횡령 금액을 기존 1880억 원에서 2215억 원으로 10일 정정 공시했다. 이씨가 빼돌렸다가 회사 계좌로 다시 입금한 금액이 포함됐다.

 

그는 횡령한 자금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사용했다고 한다. 외상으로 샀던 동진쎄미켐 주식 대금을 납입하기 위해 회삿돈 1430억원을 빼돌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이후 남은 자금을 이용해 1㎏ 금괴 851개와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여러 계좌로 분산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52억여원의 예수금이 남아있는 증권계좌를 동결하는 등 자금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1㎏ 금괴 497개를 회수하기도 했다. 시세를 감안하면 압수한 금괴는 약 350억원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현금 4억3000만원도 압수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이씨 관련 거래내역 금융정보를 제공 받아 자금흐름을 추적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씨 체포 과정에서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발견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의 공범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지난 7일 재무팀 직원 2명이 소환되었고 사내 재무 라인의 관계자들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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