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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대 건축물 ‘무영당’, 복합문화 백화점으로 재탄생

입력 : 2022-01-11 01:00:00 수정 : 2022-01-10 15: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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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족자본 백화점 '무영당' 건물에 미디어아트가 전시돼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근대 건축 유산으로 민족 자본 첫 백화점으로 알려진 ‘무영당'이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0일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내마음은콩밭 협동조합과 함께 최근 중구 경상감영길 무영당 건물에서 도시재생 공모사업(어반그레이드)을 통해 창출한 복합 문화 공간(지상 1~2층 464.8㎡)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무영당 1층은 역사를 소재로 한 소품을 전시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DJ의 라이브 공연장으로 꾸몄다. 2층은 지역 청년 음악가 영상 전시와 함께 독립영화 상영회를 진행했다. 건물 정면 외벽과 내부공간 일부엔 무영당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맵핑'을 조성했다.

 

이번 공간 창출은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통해 선발한 9개 참가팀(소셜리빙랩)이 주도했다. 참가팀들은 '무영당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고 각 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국의 공간재생 현장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을 받는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1937년 이근무가 세운 무영당은 이상화, 이인성 등 지역 예술인들의 교류 장소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2년여 전 소실 위기에 놓인 원도심 근대건축물 보존을 위해 철거 하루 전 무영당을 매입했다. 이후 시는 어반그레이드 공모사업을 통해 무영당을 도시재생 및 지역활성화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 무영당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게 핵심이다.

창작공간팀의 무영당 굿즈 전시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관계자는 “어반그레이드 참가팀들이 4월까지 무영당 복합 문화 공간 창출을 위한 다양한 공간 실험을 진행한 뒤 5개 내외 참가팀이 대구시와 최종 계약을 맺는다”며 "최종 계약팀들은 1년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제 공간을 운영할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어반그레이드를 통해 유휴공간 무영당에 활기가 채워지고 있음이 느껴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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