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동안 이어진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은 월요일인 10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경기 남부와 충북은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권·대전·세종·충남·호남권·영남권은 ‘나쁨’, 제주권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서울·경기 북부·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PM10)의 경우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충남·전북·대구·경북이 ‘나쁨’ 수준을, 나머지 지역에선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경기·충남·충북·세종·전북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환경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충남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지속하고, 세종·충북·전북은 추가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은 오는 11일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1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남부·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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