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北, 연초부터 ‘경제 목표 달성’ 궐기대회… 기관·근로자 등 참여

입력 : 2022-01-06 18:40:53 수정 : 2022-01-06 18:41: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일성광장서
연일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 관철 독려
지난 5일 북한 김일성광장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 관철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새해 국정운영 계획을 확정한 노동당 전원회의 이후 추진 독려를 위한 대중운동을 전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김일성광장에서 전날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궐기대회에 평양시내 기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일꾼들,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궐기대회에서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리일환 당 선전선동비서, 오수용 당 경제담당비서, 리철만 당 농업부장, 양승호 내각부총리, 김영환 평양시 당 위원회 책임비서, 박훈 내각부총리 등이 주석단에 올랐다.

김덕훈 총리는 지난 2일 새해 첫 경제시찰에서 핵심권력의 상징인 가죽코트를 입고 나온 게 포착돼 주목을 받았다. 그가 자주 노출되는 점은 북한이 올해에도 경제 과업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세웠음을 보여준다. 이날도 김덕훈은 주석단 구성원 중 가장 먼저, 그리고 혼자 호명됐다.

김영환 책임비서는 대회에서 지난해 성과를 나열하고 “올해에도 평양시가 나서 우리 국가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복리를 위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해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110주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 80주년임을 부각하며 ”뜻깊은 올해를 조국청사에 찬연히 아로새겨질 혁명적 대경사의 해로 빛내자”라고 했다.

북한이 지난 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밖에 신문은 최희태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리경남 사동구역협동농장 경영위원회 위원장, 김철호 김책공업종합대학 학부장 등이 토론해 역시 올해의 성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될 맹세문이 채택됐으며, 군중시위도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전원회의 결과 발표 후 관철을 위한 분위기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북한 각지에서도 한동안 전원회의 결정 학습 및 관철을 위한 전국적 캠페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