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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에도 뉴욕 고급 아파트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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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5 01:58:01 수정 : 2022-01-05 01: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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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고급 아파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미국 뉴욕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중 400만 달러(47억8000만 원) 이상 고급 매물의 계약이 1900건 이상 이뤄졌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액으로는 160억 달러(19조1440억 원) 상당이다.

 

뉴욕 부동산 업체 올섄리얼티에 따르면 이는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 거래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WSJ은 지난해 맨해튼 고급 아파트 거래가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부유층 사이에서 뉴욕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탓에 외국 수요자의 입국 자체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뉴욕의 자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식시장 활황으로 현금을 확보하거나, 저금리에 돈을 빌릴 수 있게 된 뉴욕 거주자가 주택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보도했다.

 

뉴욕 부유층이 코로나19 탓에 재택근무나 자녀의 온라인 수업 등으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이후 계약된 맨해튼 고급 아파트의 평균 면적이 지난 7년간 거래된 고급 아파트의 평균 면적보다 5% 이상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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