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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새해 화두는 ‘청년’, 취업·창업·주거 등 정책 지원 나서

입력 : 2022-01-05 01:00:00 수정 : 2022-01-04 10: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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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0억 원, 2026년까지 5년간 1550억 투입
3일 경주시가 임인년 시무식을 열고 올해를 ‘청년의 해’로 선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올해를 ‘청년의 해’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청년층 정책 지원은 물론 관련 정책 확대에 적극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전 시청 알천홀에서 2022년도 시무식을 열고 ‘경주 희망의 무지개 7대 청년 정책’ 발표와 함께 올해를 ‘경주시 청년의 해’로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경주시 청년정책위원, 청년단체 관계자, 중소기업 근로자, 문화·예술가,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대학생, 고등학생 등 지역 청년 40여명이 참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희망의 무지개 7대 청년 정책’을 소개하고 ‘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젊은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간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청년 정책들을 한데 모아 체계적 관리에 들어간다.   일자리와 주거, 문화예술, 지역 대학 상생, 청년 농∙어부, 커뮤니티, 행정참여와 기 살리기 등 분야별 지원을 본격화한다.

 

예산도 올해만 150억 원, 내년에 200억 원으로 증액 후 매년 100억 원씩 늘린다. 2026년 500억 원 등 향후 5년간 15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주에 거주하는 20~39세 청년은 지난해 말 기준 5만998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일자리 문제 해소에 초점을 두고 올해 신규 일자리 2000개, 2026년까지 총 2만 개를 만든다. 또 청년 미래 모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소∙중견기업과 청년, 정부가 공동적립한 공제금을 5년간 지급해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자산 형성을 돕는다.

 

이를 위해 경제 아카데미와 정책 강좌, 컨설팅∙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 등을 통한 정보와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 주거문제 극복을 위해 성건동을 중심으로 저렴하고 쾌적한 셰어하우스를 공급하고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에게는 월세를 지원하는 행복 주거 디딤돌 사업도 병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와 지방 거주로 청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7대 청년 정책에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경주시 청년의 해 선포는 경주를 청년층 중심의 젊은 경주로 만들어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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