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제천형 심사분석제도로 주요 사업 추진율이 90%를 넘는 성과를 거뒀다.
29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역점사업과 대규모사업, 복합민원사업 등 주요 100대 사업 추진율이 94.13%를 달성했다. 올해 도입한 ‘제천형 심사분석제도’ 덕이라는 분석이다.
제천형 심사분석제도는 100대 주요사업을 선정해 부서별 자체평가를 거쳐 격월(짝수 달)로 심사분석 보고를 통해 추진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문제점과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말 공약과 현안, 대규모, 복합민원 등의 100대 사업을 시정조정위원회에서 확정한 바 있다.
시는 명확한 임무 부여를 위해 정책실명제를 시행하고, 책임행정 뒷받침으로 업무 누수방지체계를 구축했다. 사업 추진 평가 지표를 심사위원 평가와 시민에 공개해 설문으로 듣는 열린 행정도 펼쳤다.
이 같은 적극적인 행정으로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농촌협약 공모사업, 재해·재난 예방사업 등 89건에 20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제3산단 85% 분양과 투자유치 1조6162억원 달성,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시민주차타워 착공 등의 성과를 이뤘다.
시민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제천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3.13점으로 2019년(2.91점)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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