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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고요의 바다’ 혹평...“한국의 실패작...애틋함과 SF장르 균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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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7 13:59:49 수정 : 2021-12-27 13: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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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감독 최항용)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감독 최항용)에 대한 외신의 혹평이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4일 ‘한국 드라마 리뷰 : 고요의 바다 – 배두나, 공유 주연의 넷플릭스 SF 드라마의 최근 실패’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SCMP는 “2014년 단편 영화 '고요의 바다'를 각색한 이 8부작 시리즈의 첫 회는 올해 최악의 TV 시청 시간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매체는 “한국 콘텐츠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선봉에 있지만 그들이 오랫동안 고군분투한 분야가 공상과학”이라며 “고요한 바다 시청자 역시 실망한 채 떠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SCMP은 ‘고요의 바다’의 실패 요인으로 ‘애틋한 감성’과 SF 장르의 부조화로 분석했다.

 

매체는 “한국 드라마의 장점이 애틋한 감성이지만 SF 장르에 이를 적용하려면 균형이 중요하다”며 “고요의 바다가 보여주는 SF 장르는 감성적인 결론을 보여주려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다”고 설명했다. 달에 눈이 오는 장면 등이 대표적인 부조화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러한 혹평에도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고요의 바다’는 한국과 일본, 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3위, 영국에서는 4위에 위치해 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가까운 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첫 우주 SF 시리즈이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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