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개발하는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세계 1위 우뚝 [2021 하반기 히트상품]

바디프랜드 ‘팬텀 메디컬 케어’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1위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내부 전문 연구조직인 각 분야 전문의들이 직접 안마의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의사들이 마사지 모듈의 구조를 연구하고, 전문 지식을 접목한 마사지 프로그램 로직을 직접 개발한다.

이를 통해 바디프랜드는 고객의 건강수명을 10년 연장하겠다는 사명을 내세우고 있다. 84세에 이르는 기대수명과 비교해 10년째 제자리걸음 중인 건강수명, 즉 환자로 사는 기간을 제외한 수명을 늘리겠다는 뜻이다. “10년 더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표현하는 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5년 여전 당시 잘 나가던 정형외과 전문의 조수현 센터장을 영입하며 메디컬R&D센터를 설립했다.

바디프랜드는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의학이 환자의 병(病)을 치료하는 위주였다면, 이제는 병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을 사전에 관리하는 헬스케어를 추구하겠다는 얘기다.

# 종주국 일본 누르고 세계 안마의자 시장 평정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2020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 세계 안마의자 시장에서 7.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처음 세계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째 세계 시장의 정상을 지키고 있다. 안마의자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 기업 파나소닉과 이나다패밀리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2007년 바디프랜드가 등장하면서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완전히 바뀌었다. 바디프랜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하면서 까다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보유한 현금 대부분을 투자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했고, 끊임없는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일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던 국내 안마의자 시장을 단기간에 석권했다. 바디프랜드는 2009년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며 디자인 역량도 키워 왔다. 이런 노력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Red Dot)'과 ‘iF' 수상으로 이어졌다.

# 의료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메디컬R&D센터

바디프랜드는 각 분야 전문의와 의료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메디컬 R&D센터'와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까지 융합 연구조직을 통해 진보적인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며 안마의자가 마사지 제공에서 더 나아가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인체에 미치는 의학적 효능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메디컬 R&D센터는 특허 등록에 임상시험 입증까지 마친 ‘수면프로그램’을 비롯해 아름다운 휴양지의 카타르시스를 공감각적으로 선사하는 ‘심상 마사지’ 등을 개발, 제품에 적용했다.

바디프랜드의 성장을 주도한 공격적인 연구개발(R&D)의 결과는 헬스케어 업계 최고 수준의 지적재산권에서도 드러난다. 현재까지 국내 특허, 상표, 실용신안,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 2,914건을 출원했고 그 중 1,724건이 등록됐다.

#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메디컬 모드로 주목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Phantom Medical Care)’는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이 집약된 제품이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안전정보원의 제조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다. 경추 추간판(목 디스크) 탈출증?퇴행성 협착증 완화를 위한 견인과 근육통 완화 기능을 갖췄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팬텀 메디컬 케어는 정형외과 뿐만 아니라 한방, 정신의학 등 각 분야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가정에서 편하게 앉아 목 디스크와 퇴행성 협착증 완화를 위한 견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을 갖고 향후 5년 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등 헬스케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