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회사의 핵심가치 아래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상생전략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아울러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회사와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현장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마스크, 진단키트, LDS 주사기 업체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올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 선정하는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협력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금과 기술, 인력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2005년부터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1차 협력회사가 2차 협력회사와의 물품 대금을 3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2010년부터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협력회사의 설비 투자·기술 개발 등 필요 자금을 저금리로 제공한다. 2018년에는 1·2차 협력회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회사로 확대해, 3차 협력회사 전용 펀드(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소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도 개최한다. 2015년부터는 보유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2020년 누적 1400여건의 특허를 무상 양도하고,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미거래 중소벤처기업들도 무상 특허 양도를 통해 언제든지 사업화나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관리, 제조, 개발, 품질 등 해당 전문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직원 100여명을 협력회사 제조현장에 투입해 협력회사의 취약 분야에 대해 맞춤형 경영 자문과 기술 지도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신설해 협력회사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지난 50여년간 삼성전자가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공유·전수하는 ‘컨설팅센터’와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센터’,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지난 8년간 전액 무상으로 1500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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