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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얼굴에 여성 속옷 쓰고 ‘마스크 썼다’ 주장한 미국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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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0 11:21:11 수정 : 2021-12-20 12: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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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뎀 젠느(38)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승무원에 요구를 무시한 채 빨간색 여성 속옷을 뒤집어쓰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미국에서 마스크 대신 여성 속옷을 얼굴에 뒤집어쓴 승객이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뎀 젠느(38)은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승무원에 요구를 무시한 채 빨간색 여성 속옷을 뒤집어썼다.

 

젠느는 미국 교통안정청(TSA)이 발표한 지침에 따라 자신이 착용한 속옷도 마스크가 맞다며 승무원의 요구를 거부했다.

 

TSA 지침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기준과 같이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 얼굴 양옆을 다 가릴 만한 크기의 마스크를 얼굴과 빈틈이 생기지 않게 착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젠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서 거부하자 승무원은 젠느에게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고 오랜 실랑이 끝에 결국 젠느는 비행기에서 내렸다.

 

사건 이후 젠느는 유나이티드항공에 승객사고검토위원회의 검토가 있기 전까지 해당사 항공편 이용을 금지한다는 고지를 받았다.

 

젠느는 NBC2와의 인터뷰에서 “기내에서 승객들의 취식을 허용하고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며 자신의 행위가 옳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젠느는 델타 항공을 이용할 당시에도 속옷을 착용한 채 탑승을 하려하다 거부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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