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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과 골든타임 놓친 윤석열, 회피 궁리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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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0 11:30:00 수정 : 2021-12-20 1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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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사과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의혹과 관련해 야당이 “가짜뉴스”라고 반격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 후보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사과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받아쳤다.

 

민주당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브리핑에서 야권을 향해 “진정성 있는 사과문 작성을 기대했으나, 잘못에 대한 소명도 되지 않을 빛바랜 사진 한장으로 사과를 회피할 궁리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김건희씨는 ‘4주 교생실습을 정교사 근무’로 부풀리고, ‘삼성플라자 전시를 국내 최대 미술관인 삼성미술관 전시로 둔갑’시키고, ‘국내대학 6개월 지도자과정 일부인 방문 프로그램을 뉴욕대 연수’로 허위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를 ‘교수 임용 이력서 학력란’에 버젓이 기재해 제출한 잘못에 대해 해명과 사과는커녕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단순 실수인지, 의도적인 학력과 경력의 위조인지, 김건희씨가 이러한 학·경력 위조를 십수년간 되풀이해온 데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은 없다”며 “윤 후보는 입만 열면 기획, 의도, 가짜뉴스 타령만 하고, (야당) 선대위는 ‘김건희씨가 억울하다’는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했다.

 

야당이 김건희씨의 뉴욕대 연수 관련 이력을 뒷받침하는 강의실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는 “빛바랜 뉴욕 강의실 사진은 김건희씨의 허위학력 기재를 설명할 수 없는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박 수석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윤 후보 부부의 솔직한 해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라며 “윤 후보와 선대위가 가짜뉴스 타령으로 날을 새는 동안 사과의 골든타임은 지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제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 김병기)는 전날 김건희씨의 뉴욕대 연수 이력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해당 TF를 ‘가짜뉴스TF’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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