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글로벌 기업 애플(Apple)이 내년 3월 개소하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첫 교육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에서 기업가와 개발자, 디자이너 등을 준비하는 교육생이 관련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수업은 9개월 과정으로 진행한다. 200여명의 교육생은 코딩 전문 지식과 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방법론 등의 과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만 19세 이상 한국 거주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애플은 1976년 스티브 잡스가 창업했다. 아이팟(MP3), 아이폰(스마트폰), 아이패드(태블릿PC) 등 혁신적 기기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글로벌 혁신 기업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경북도는 국내 최초로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지난 9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유치했다. 이를 계기로 소프트웨어 기반 스타트업이 활력을 띌 수 있도록 포항을 ‘창업 혁신밸리’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은 “경북과 애플의 파트너십은 개발자 아카데미를 선두로 혁신동력과 글로벌 기업의 인재거점으로 거듭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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