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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심상정·안철수·김동연, 대선 판 흔들 위력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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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11 09:00:00 수정 : 2021-12-10 15: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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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전환추진위원회’ 신지예 대변인 인터뷰
제3지대 관심도↓…그럼에도 지지 운동 나선 이유는?
“심상정·안철수·김동연, 당선 가능성 없지만은 않다”

 

내년 3월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양강 구도’로 굳어가고 있습니다.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제3지대 후보들이 있지만, 지지율은 각각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는 게 현실입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지난 6일 한규섭 서울대 사회과학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연구실과 12월 첫째주 여론조사를 전수 분석한 결과 후보별 통합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5.5%, 국민의힘 윤석열 36.1%, 정의당 심상정 4.1%, 국민의당 안철수 4.1%, 새로운물결(가칭) 김동연 0.8%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개별 여론조사를 살펴봐도 제3지대 지지율은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심·안·김 후보와 ‘기타 후보’의 것을 모두 합쳐봐야 10% 안팎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제3지대 후보가 당선이 안 될 거라 보지 않는다”며 지지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습니다. 지난달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국민의당의 일반 당원, 계약직 노동자, 취업준비생 등이 결성한 대선전환추진위원회(이하 대전추)가 그 주인공입니다.

 

“부패한 데다 소수의 고통을 외면하는 거대 양당 후보에게 투표할 수 없다”는 게 대전추의 주장입니다.

 

이 단체는 어떤 신념과 전략을 가지고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거대 양당 중심의 대선판을 바꿔보겠다며 나선 걸까요.

 

지난 2일 신지예 대전추 대변인을 만나봤습니다. 다음은 영상 인터뷰를 간추린 1문 1답입니다.

 

◆ 신지예 “제3지대 후보가 당선 안 될 거라 생각하지만은 않는다”

 

 

-대전추가 국민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정확히 무엇인가. 특정 제3지대 후보 지지인가, 제3지대 후보 단일화의 촉구인가, 새로운 후보 추대인가.

 

“우리의 분노를 정치적 변화로 승화시키자는 것이다. 제3지대 중에 강력한 대안 후보를 만드는 게 목표이고, 이는 연정을 통해 가능하다고 본다. 최근 심·안·김 후보 다 합쳐서 (지지율이) 12.5%가 나왔다. 거대 양당 후보 간의 격차를 뛰어 넘는 수치이다. 이번 대선에서 판을 흔들 수 있을 만큼의 위력은 가진 것이다.” 

 

-신 대변인이 여성단체 대표이다보니 ‘대선 이슈를 이용해 정치 세력화하려는 페미니스트 단체’로 대전추를 바라보는 일부 시각도 있다.

 

“오히려 칭찬처럼 느껴지는 비판이다. 정치 세력화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소수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모두 맡겨버리는 셈이다. 대전추에는 진영이나 세대를 넘나들어 구성원이 모였다. 예를 들면 위원 중에 신자유민주연합 당원인 80대 어르신이 있다. 대화를 나눠보면 생각이 너무 다르지만, 이번 대선의 양강 구도가 잘못됐다는 데는 뜻이 맞는다.”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제3지대 후보가 당선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면 이번 대선에서 제3지대 후보가 어떤 역할을 해야한다고 보나?

 

“제3지대 후보가 아예 당선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은 않는다. 거대 양당 후보는 (다수 여론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경쟁 중이고, 지지율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도 상당하다. 설사 당선이 안 된다고 할지라도 제3지대 지지 운동은 의미가 있는 시도이다. 심·안·김 후보가 좌우를 구분하지 않는 정책적 공조를 해내고, 나아가 단일화 과정을 거치면서 20% 정도의 지지율을 만들어낸다면 다음번 지방선거, 총선거 때 세 정당이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제3지대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누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보나. 대전추는 사회적 약자가 주요 구성원인 만큼 심 후보가 중심이 되길 바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안 후보에게도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안 후보는 중소기업 근로자나 영세 자영업자 등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위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심 후보도 최근 들어 메시지를 굉장히 잘 내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무시당하는 20∼30대 여성의 표심을 잘 모으고 있다. 둘 중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될지는 국민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영상=신성철 기자 s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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