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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 코로나 확진… 시청서 24명 확진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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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9 19:49:33 수정 : 2021-12-09 19: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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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서울시청 내 확진자만 24명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류 부시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류 부시장의 집무실은 서울시청 본관 6층으로 본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청 서소문청사에서는 확진자 23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류 부시장과 같은 층을 쓰고 있지만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에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서울시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내년 예산 심의도 지체되고 있다. 예결위는 8일까지 서울시에 종합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 간부의 확진으로 지난 7일부터 심사를 중단했다. 서울시의회는 추가 확진 추이를 보고 10일부터 회의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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