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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예방”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12-09 20:00:00 수정 : 2021-12-09 19: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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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항체, 2회 접종 대비 25배 늘어
CEO “어떤 시점선 4차 접종도 필요”
전용 백신 내년 3월 안에 개발 완료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3차 접종(부스터샷)을 맞으면 항체가 늘어나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보도자료를 내고 3차 접종을 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특정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는 항체)가 2회 접종 대비 25배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서 세 번째 백신을 맞은 지 한 달이 지난 접종자의 혈액으로 실험한 결과다. 양사는 내년 3월 안에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회 접종으로도 중증화로 치닫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3회를 투여하면 예방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2회 접종을 보장할 수 있게 해야 하며, 부스터샷은 여전히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시점에서는 4차 백신 접종도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네 번째 백신 접종 시점을 3차 부스터샷 이후 12개월 이후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접종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양사의 발표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반겼다. 그러면서 “기존 백신도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있지만, 부스터샷을 맞으면 정말 좋은 상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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