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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패션쇼서 ‘한국어’ 노래한 수주, 모델+뮤지션 넘치는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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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8 16:13:33 수정 : 2021-12-08 16: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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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주 인스타그램 캡처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의 패션쇼’가 열린 가운데 브랜드 샤넬의 뮤즈이자 탑모델 수주(본명 박수주)가 한국어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7일(현지시각) 샤넬은 프랑스 파리의 ‘le19M’에서 ‘2021-22 오띄 꾸띄르 컬렉션’을 진행했다.

 

이날 샤넬이 컬렉션에서 선보인 의상은 총 59벌로, 모델들은 DJ의 음악에 맞춰 런웨이를 걸었다.

 

특히 이날 31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수주는 그녀의 시그니처 헤어스타일인 금발과 어울리는 올블랙 트위드 코트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수주는 몸에 피트되는 레깅스, 높은 하이힐을 신고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워킹을 선보였다.

 

이후 쇼의 후반부쯤 런웨이 뒤쪽 무대에서 금발 여성이 등장했다. DJ 옆에 자리를 잡은 여성은 곧 마이크를 잡고 한국어 노랫말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샤넬 패션쇼장에서 노래를 부른 가수는 직전 런웨이서 워킹했던 모델 수주였다. 샤넬은 샤넬 앰버서더인 수주가 이번 컬렉션에 모델 겸 뮤지션으로 자리했다며 “이번 컬렉션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아티스트의 독점 사운드트랙의 피날레 곡을 부르기 위해 쇼를 걷고 난 후 무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수주가 부른 노래는 지난 6월 발매한 ‘햇님’으로, 가수 신중현이 작사, 작곡한 가수 김정미의 ‘햇님’을 커버 제작한 곡이다. 

 

이에 대해 수주 소속사 에스팀 관계자는 8일 조선닷컴에 “샤넬도 수주가 음악 활동을 시작한 걸 알고 있었다. 양측이 음악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이번 라이브 무대로 이어졌다”며 “세계적인 패션쇼 무대에서 한국어 노래가 라이브로 울려 퍼진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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